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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몬테소리/프로그램리뷰

아이의 자신감은 존중과 배려_ 그리고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아이의 자신감은 존중과 배려

그리고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얼마 전....

우연하게 '아빠 어디가'를 본적이 있었답니다.

 

간간히 프로그램을 봐오면서 아이들의 성향이나 기질이

양육자인 부모에 의해 이처럼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아이들 각자의 집으로 '아빠 어디가'팀이

뉴질랜드로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성동일씨 아들 성준이네 집에서

제 아이도 무척이나 좋아라하는 몬테소리교구(빅몬테소리, 홈리틀영어)가 나오더라구요. 괜스레 반가운...ㅎㅎ

 


 

늘 책을 읽고 조용한 성향이였기에 성선비라 불리던 준이의 반짝이는 눈빛과

아빠에게 '뉴질랜드'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자신있게 풀어놓는 과정,

그리고 막힘없이 영어로 대답하는 장면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였어요.

 

우주와 세계, 나를 이해하는 통합발달프로그램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빅몬테소리,

잠재언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홈리틀영어가

성준이의 자신감에 많은 부분 작용을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오늘은 여러분과 아이의 자심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아이의 자신감은 경험... 그리고 존중과 배려 속에서 꽃피울 수 있다'

 

 

 

제 아이가 각 첫 돌을 지나면서부터 63개월에 이르는 지금까지

아이의 기본된 교육의 바탕이 되고 있는 몬테소리교육.

 

아이를 위해 그네들의 눈높이에 맞는 준비된 환경과 기다림,

배려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 다양한 직,간접적 경험들을 격려해온 시간들은

분명 아이의 성장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을 것이고,

아이의 성장과 함께 엄마인 나 자신 또한

참으로 많은 부분 배우며 단단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영,유아기의 아이들에게 세상은 끊임없이 도전을 해야하는 공간이지요.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엄마의 젖을 먹는 과정부터... 뒤집기를 하고 잡고 일어서고..

걸음마를 하고 달리기를 하고....

손의 힘을 조절하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수저를 조작하고.... 대소변을 가리고....

세수를 하고.... 목욕을 하고....

.

.

.

그런 너무도 평범한 일상적인 과정 속에서

 "나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끊임없는 반복과 시행착오 속에서 해날 수 있게 된 경험을 가진 아이는....

기질과 성향을 모두 떠나서....

다시 도전할 수 있고....

스스로 할 수 있음에 자신감을 가지고....

저 스스로를 믿고....

사랑할 수 있는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물론.... 아이가 스스로 해내고,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교구는 참으로 소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거니와....

교구와 몬테소리교육은 따로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는 부분임엔 분명합니다.

 

제 아이가 그래왔고, 많은 아이들이 그리 성장하는 것을 보아왔기에

수없이 많은 작업을 해내가며 아이는 성취감을 맛보고 실패도 경험하며

제 각각이 가진 성장발달속도에 맞게 유아기에 필요한 감각을 성장시키고

스스로 해나갈수 있는 아이의 아이다운 독립성을 키워감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의 핵심은....

아이의 발달 특성을 이해하는 주양육자의 태도가 함께 이루어져 완성됨을 혹시 알고 계시는지요?

 

 

아무리 좋은 환경과 모두가 좋다고 하는 교구, 교재가 있다고 한들....

엄마가 아이를 믿어주지 않고....

'너는 아직 어리기에 이건 할 수 없을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래서 아이가 시시각각 보여주는 민감기들이 무시되고, 어른의 도움으로만 성장하게 된다면....

아이는 과연 저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될까요?

 

아이의 자신감은....

아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아이가 가진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그 속의 강점을 찾아주며

아이 스스로 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배려가 바탕이 된 양육자의 마음에서 싹을 틔울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아이라도 작업을 하는 순간에는 세상의 그 어떤 이보다 진지합니다.

 

너는 어리기에 할 수 없다! 가 아닌...

아이가 스스로 해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결같은 부모의 믿음과 기다림이 있기에 가능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3살 꼬맹이가 이렇게 진지 할수 있는 것도

아이의 본증인 작업(=일)을 할 수 있었기에

또한 그 시간을 존중받았기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이런 수많은 일상들이 쌓이면서 아이는 자신만이 가진 경험이라는 힘을 얻게 됩니다.

경험은... 그것을 해보고 해보지 못 한 단순한 의미의 차이가 아닌...

 

낯선 대상이 주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뿌리가 되어줍니다.

우리 아이들은 수없이 많은 반복으로 완성된 걸음을 걸어 보이며 생애 최초의 성취감과 희열...

자기애적 전능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혼자 해낼 수 있음에서 오는 성취감은 수없이 많은 상황들을 만나며 성장하게 되고

때로는 좌절도 경험하며 아이는 좀 더 단단해져가게 되지요.

 

6살 제 아이는 글과 수를 적고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데 엄청난 자신감을 보입니다.

칭찬과 격려를 들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소근육이 민감기에 맞게 적절히 발달 할 수 있었기에

스스로 적고 표현하고자 하는 시기에 운필력이 빛을 발하게 된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나 어린시기에 일상처럼

자신의 주변에 마련되어 있는 환경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물고기를 얘기하고

집을 만들고 단순한 놀이로 경험한 순간들은

 

 

성장을 하고나면 친숙한 기억이 주는 

'내가 이미 잘 알고 있음' 에서 비롯된 자신감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작게만 보이는 내 아이를 '가능성'

혹은 '해 낼수 있는 존재'로 바라봐 주시는건 어떨까요?

 

그런 하루 하루가 더해지다 보면..

어느 순간...

더욱 더 단단해지고 스스로를 믿는 우리 아이를 만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자료제공 : 알프스 하이디(http://hj2ywith.blog.me/100200619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