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는 교사로서 가장 필요한 것은 뛰어난 지식이나 기능보다 인격이며, 도덕성이라고 하였다. 몬테소리는 교사의 자질에 관해 지금까지의 다른 교육법이 추구하지 않았던 원숙한 덕성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변이 아니고, 도덕성이라고 했다. 즉, 몬테소리가 특히 적성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신앙, 애정, 겸손, 인내 등이다. 그 외에도 자기 결함의 제거를 위한 끈질긴 노력, 봉사, 통찰력 내지 감수성 등을 강조하였다. 몬테소리가 말하는 겸손은 정신적 겸손함이다. 교사는 조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고 조용함이란 마음이 하늘과 같은 상태로 정신적 복잡성이 없는 상태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상태야말로 '순수한 마음'의 상태로 지적(知的)인 집착으로부터의 일탈이 있다고 하고, 이 정신적 겸허가 어린이를 이해하는 준비가 되고 교사의 본질적 준비가 된다고 하였다. 또 교사는 말하는 대신에 침묵을 배워야 한다. 교사는 수업하는 대신에 관찰해야 한다. 실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만한 대신에 겸손이라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하면서 어른과 어린이는 그 힘을 통합해야 하고 어른은 겸손해지며 어린이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몬테소리 교사는 어린이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도와주어야 한다고 유아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였다. 애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흔히 어린이에게 쏟는 애무와 애정을 뜻하지만 말한다고 하면서 그것은 개인적이나 물질적이 아닌 애정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몬테소리가 말하는 애정은 어린이의 정신에 대한 사랑이며,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즉, 인류의 정신적 성장을 지향하는 인류애이며, 문화 애인 것이다. 따라서 몬테소리 교사는 어린이에 대한 교육의 열의로서의 사랑과 더불어 어린이를 통해 비로소 느끼게 되는 교사로서의 직무 자체에 대한 자긍심, 그리고 그들과 일체가 되려고 하는 교육애가 그 자질로 요구된다는 것이다.
몬테소리는 교사는 과학적인 정신을 가지고 어린이를 관찰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과학자는 그 관찰의 대사인 곤충을 사랑하지 않으며 자기를 희생하지 않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교사는 그 대상인 인간을 예수의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가지고 사랑해야 한다고 하였다. 몬테소리는 어린이와 교사의 관계를 주인과 하인의 관계에 비유하면서 어린이의 정신에 봉사하는 자로서 교사의 자세를 강조한다.
몬테소리는 이상의 인격적, 정신적 준비와 더불어 외면적인 자질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관심을 기울였다. "어린이들은 하느님에게 선택된 손님이라는 것을 우리들의 모습이 어린이 앞에 나타냈을 때 항상 떠올릴 것이다.
교사의 외모는 어린이의 신용과 존경을 외견상으로 매력적이고, 언행을 조용하고 우아해야 한다고 하면서 '조용한 행동'이란 극단적으로 눈에 띄는 것이며 주의를 끄는 것이 아닌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체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단순히 기계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몬테소리 교사는 조용하고 자연스러우며 우아한 자세로 자주적이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배우고 터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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