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 용어라고 하는 특별한 말이 나오게 된 것은 몬테소리가 본 생명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의 현상들을 표현하는 적절한 용어가 그 당시로서는 없었으며, 생명현상에 대해 새롭게 깨들은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몬테소리 자신이 처음으로 확인하였거나 이용한 사실에 대해 자기 나름의 독창적인 말로 표현하게 되었다.
민감기
민감기란 생물의 발달 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수한 감수성으로 일정한 시기에 나타났다가는 사라지는 것이다. 어린이는 태어날 때 무(無)의 상태에서 외부에 대한 성숙 과정에 따라 각자 차이가 생기게 된다. 어떻게 사물과 인간에 대한 구분이 생기고 언어를 습득하며 기적 같은 훌륭한 일을 극복해 나갈까? 어린이는 민감이기에 자기 자신을 극복하게 된다.
민감기는 발달→쇠퇴의 현상을 일으키며 각 단계의 민감키를 습기 듣지 못했을 때 다시 습득할 수 없다. 발달의 특징적 민감 이기는 다음과 같다.
0~6세: 언어, 운동, 질서, 환경에 대한 사랑.이 민감기는 다음 시기의 특성에 대한 기본을 이룬다. 유심히 관찰하며 질서 습득으로 수학, 지리의 질서를 알게 된다. 자신의 존재도 인식함.
6-12세: 도덕의 절정기.감각에서 추상으로 나아간다. 상상(다른 세계), 도덕, 문화의 절정기를 이룬다.
12~18세: 사회적 민감이기.인물을 정해서 닮으려고 노력함. 이상적 사회를 꿈꾸게 된다.
18~24세: 이전에 습득한 것으로 사회로 나가서 충만한 삶을 살고, 보여주려 한다.
흡수정신(absorbent mind)
흡수 정신이란 강한 적극성을 가지고 환경 속에 있는 정신의 양식이 되는 요소를 흡수하고 그것에 의해 자신을 만들어가는 창조력을 가진 무의식의 정신 형태이다. 대단히 강력한 내적 감수성으로 외부에서의 인상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찾아다니며 요구하는 것이다. 소금이 물에 녹는 것처럼 물이 스펀지에 흡수되는 것처럼, 사진기에 찍히는 것처럼 어린이의 일부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즉, 주위 환경의 요소를 사용해서 자기 자신의 정신적 육(mental flesh)으로 하고 여러 가지 인상을 육체와 하는 것이다.
육체화(incarnation)
동물은 태어나자마자 걸을 수 있지만, 인간은 미숙한 상태에서 탄생한다. 그러나, 어린이 속에는 강력한 정신적 싹틈이 있다. 이 정신이 멍하고 지도하면서 미숙한 육체는 자유롭게 움직이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 Montessori는 인간 형성을 「정신의 수육(incarnation) 원리」에서 포착하였다.
홀메(Horme)
육체와 해가는 정신적 에너지의 강한 힘을 Montessori는 홀 메(Horme)라고 하였다. 홀 메란 그리스어로서 「절박」 혹은 「원동력」이란 뜻으로 육체 화해 가는 원동력이 되는 강력한 에너지나 「생명의 충돌」이라 할 수 있는 힘이다.
Horme은 어린이를 자립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시키는 것이며, 기쁨과 열중, 행복이라는 생명의 기쁨으로 나타난다고 Montessori는 말한다.
집중현상(concenttration)
집중력은 어린이의 내부에 숨겨진 보석을 어린이에게 열어서 보여주는 열쇠라고 말할 수 있다. casa EDI bambini에서 3세의 여자 어린이가 보여 준 정신의 집중 현상은 Montessori 교육이론과 방법을 체계화하는 동기가 되었다. 이 여아는 꼭지 원기둥 교구를 대단히 집중하여 반복 작업하였다. Montessori 집중도를 알아보기 위해 다른 어린이들에게 노래와 율동을 하게 하여 방해했으며, 어린이를 탁자 위에 올려 앉히려 하자 교구를 무릎에 놓았으며 42번이나 반복하였다. 그리고 나서야 작업을 멈추고 행복한 미소를 띠었다. 여자아이의 눈은 영롱하게 빛났으며 그 긴 집중 후에도 피곤함이 보이지 않았고 마치 휴식 후에 나타나는 정신적 맞고 과 안정이 스며 있는 듯하였다. 이런 현상을 통해 Montessori는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정신세계의 깊이를 깨달았다. 집중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과제는 어린이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욕구에 꼭 맞는 영역의 작업을 발견하여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며 자신도 모르게 타인과 분리 상태에 빠져 작업에 더 몰두하는 내적인 힘의 원천이 생긴다. 이 내적인 힘은 어린이가 새롭게 창조해야 할 새로운 힘이며 어린이 속에 있는 보고(寶庫)를 여는 열쇠가 된다. 또한 집중력을 통해 육체적이며 정신적인 접촉점이 형성하게 되고 유익한 변화가 결과로 따라온다.
어린이의 집중은 자신의 강한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 자신이 선택한 방법에서 흥미를 얻게 되고 거기서 얻은 자극을 통해 창조적인 작업이 시작되어 인격 형성의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어린이에게서 누군가가 선택의 기회를 박탈하게 되면 어린이는 집중력과 의지력을 잃게 되어 어린이가 아무리 머리가 좋고 신체에 문제가 없을지라도 뚜렷한 개인차가 나타난다. 어쩌면 어른들이 쓸데없는 짓이라고 만류하는 그 일이 어린이가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일 수도 있다. Montessori는 다음의 세 개의 시기를 내포하는 개념을 집중이라고 하였다.
①준비기간: 일로 향하는 인격적인 선택과 활동.
②작업(일) 기간: 외부 세계의 것과 관계해서 행해진다.
③휴식 기간: 자발적인 일의 정지로 마음속 깊이 기쁨이 나타난다.
이러한 집중을 계기로 하여 어린이의 인격 중심에서 지적 능력, 정서, 질서감, 안정감, 사회성이 정확해지는 것을 확인한 Montessori는 집중을 교육의 열쇠로 보았다.
또한 Montessori는 "흡수 정신은 어떠한 것이든 환영하고 어떠한 것이든 희망을 가지고, 부나 가난을 동시에 받아들이고 각자 국민의 어떤 종교도 선입관도, 습관도 자신의 속으로 육체 화(incarnation)한다, "고 한다. 따라서 어린이는 주변의 것을 흡수해서 자신의 인격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정상화(Normalization)
Montessori 교육에서 「정상화」라는 말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정상화」란, 지금까지 아동에게서 나타난 정상이 아닌 상태가 사라지고 어린이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던 정상적인 상태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환자가 건강을 회복할 때 병적 징후가 사라지는 것처럼, 정상이 아닌 모든 것이 한꺼번에 소멸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어린이의 특성으로 인정되었던 거의 전부(불순종, 이기심, 싸움, 변덕, 짜증, 주의력, 산만, 호기심 등)가 없어진다.
그리고 새로운 어린이 -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고 확신과 안정감이 있으며, 정직과 신중하면서도 어떤 악도 범하지 않는 품위와 정의감이 있고 자발적인 규율과 자유에서 규율, 내적인 것이나 외적인 것에 순종하며 자유를 바르게 사용하는 능력과 질서감이 있는 어린이 - 가 되는 것이다.
Montessori는 어린이의 혼에는 영혼의 열매인 사랑, 기쁨, 평화, 관용, 인자, 성실, 유화, 절제 등이 향기와 같이 자욱하게 스며 있다고 보았으며 정상화된 어린이는 작업에 대한 인내와 타인에게 대한 원조와 이해라는 사회적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이 항상 기쁨과 밝음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그럼 나타나기 전에는 왜 정상이 아닌 것이 표면화하고 있었을까? 그것은 한 개의 뿌리에서 나온 많은 가지가 갈라지는 것과 같이 방향을 잃은 에너지는 불안, 의뢰심, 공포, 소유욕, 거짓, 공격성, 파괴행위 등이 되어서 나타나는 것으로 Montessori는 이것을 「일탈 현상」 (Deviation)이라고 말하였다.
정상화는 일탈한 성장의 에너지를 괘도에 되돌릴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그것 실현될 때까지의 경과는
민감기ㅡ어린이의 작업ㅡ집중
의 경로를 거치게 된다.
①정상화 과정
②정상화 과정의 3단계
1단계
어린이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므로 주로 다른 어린이를 관찰하거나, 다른 어린이가 가지고 온 교구를 즉흥적으로 해보고자 작업을 시도하지만 목적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2단계
어린이가 일시적으로 교구를 선택하여 작업할 때도 있고 선택하지 못할 때도 있다. 스스로 선택하는 경우도 진정한 흥미를 느끼기보다는 교사가 제시한 방법대로만 사용한다. 따라서 이 단계의 어린이들은 교구의 선택 수는 빈번하다. 활동에 반복, 집중하는 시간은 짧다.
3단계
정상화의 최종 단계로서 이 시기의 어린이는 항상 교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한 교구에 대해 진정한 흥미를 보여 반복함으로써 집중현상을 나타낸다. 스스로 응용하거나 창의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교구의 선택 수는 적으나 반복, 집중하는 시간은 길다. 또한 다른 어린이를 기꺼이 가르칠 수 있게 된다.
③정상화된 유아의 특징
- 모든 환경을 사랑하는 감각을 가지며 이 감각은 환경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 작업을 사랑하는 특성을 갖고 작업을 수행했을 때 기쁨을 갖게 된다.
-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통해 자발적인 집중을 함으로써 인지능력을 구성해 나간다.
- 현실에 애착을 갖는다.
- 작업에 집중함으로써 스스로 작업에 열중하며 침묵을 사랑한다.
- 어린이는 소유 본능을 승화시키는 특성을 가진다. 자신의 흥미를 끌었던 교구에 집중하지만, 작업한 후에는 그 교구를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
- 어린이의 활동은 호기심에 의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선택을 함으로써 이루어진다.
- 정상화된 어린이는 복종하는데 복종의 정도가 단순한 복종에서 의지를 담은 복종, 즉 자기표현을 하는 복종으로 진보하게 된다.
- 독립성과 주도성을 갖는다.
- 자발적인 자기 훈육을 이루며, 만족감과 기쁨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