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의도치않게 아이를 오해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장난감을 망가트렸다거나, 동생을 때렸다거나, 일부러 밥을 안 먹는다는 등의 행동들을 부모님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인데요.
아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아이를 꾸짖었다거나, 훈육할 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아이에게 과도하게 화를 냈다거나, 심한 체벌을 하는 등의 행동들은 분명히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부모님이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사과하는 것을 회피하거나 미루게 된다면, 아이는 엄마, 아빠에 대한 신뢰가 없어지고, 부모님이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여 심적으로 큰 문제를 줄 수 있어요.
어린 아이일수록 부모님의 행동 모두가 아이 정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셔야 해요.
그래서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사과를 해야할 때가 오면 더이상 회피하지 말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사과하는 것을 실천하시면 좋아요.
'사과'라는 것은 어른에게나 아이에게나 늘 적절한 때에 해주어야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요~
가급적이면 실수를 했을 때 바로 사과해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그래야 아이의 힘든 마음을 더욱 빠르게 어루만져줄 수 있어요.
혹시 화가 많이 나있는 상태라면 감정을 추스린 후 사과의 말을 건네주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00아~ 엄마가 할 말이 있어"라고 아이에게 말을 꺼낸 후 "아까 우리 00이가 일부러 밥은 안먹는다고 오해했었어. 엄마가 화를 내서는 안되었었는데 00에게 화를 내서 정말 미안해"라고 진심을 다해 말해주세요. 구체적으로 왜 오해를 했었는지를 얘기해주시면 더욱 바람직한 사과가 될 수 있어요.
특히 사과를 할 때에는 아이의 눈을 쳐다보고 미안한 표정을 보여주시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엄마, 아빠의 사과가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아이가 여전히 화를 못 풀고 있다면 아이의 화가 누그러질 때까지 기다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아직도 화를 못 푼거야?!"라고 다그치시기보다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천천히 기다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어른들보다 풍부한 감정을 가진 아이들은 아직 감정을 다스리는 것에 서툴 수 있음을 이해해 주세요.
이렇게 부모님의 올바른 사과 방법을 경험하며 자란 아이들은 나중에 성장하였을 때도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이 될 수 있어요.
부모님의 오해로 야단을 맞는 일이 많았던 아이들은 후에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존심을 과도하게 내세우는 아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사과할 줄 아는 부모님의 교육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하는 용기와 타인의 마음까지 헤아릴 줄 아는 착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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