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정신의 발달을 돕는 요건

수학정신의 발달을 돕는 요건

몬테소리는 “어린이는 수학정신을 가지고 태어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정밀성으로 형성된 수학정신의 발달은 다음 요소로 이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준비된 환경과 어른의 안내

질서있고 정밀하게 마련된 구체화된 추상의 시스템은 수학적 정신을 돕는 준비된 환경입니다. 과학적으로 준비된 자극(교구)은 그 하나 하나가 심리적 발달을 불러일으키고, 어린이의 심리발달을 재촉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어른의 안내가 필요합니다. 어른은 언제 교구를 적절하게 개별적으로 제시해야 될지를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아동발달수준과 시기를 이해하기 위해 훌륭한 관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완전한 교구 자극도 교사가 적절히 안내하지 않으면 아동은 지나쳐 버릴 것 입니다.

움직임

1부터 10까지 수막대를 하나씩 옮기면서 어린이는 열번의 움직임으로 1부터 10까지의 수 개념을 인식합니다. 움직임은 특히 어린이에게 중요한데, 이는 그들이 움직임을 통해 배우기 때문입니다. 

질서

모든 수의 개념은 질서에 의해 결정됩니다. 즉, 모든 수의 체계는 질서의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숫자의 위치에 따라 수체계가 이루어짐을 보여주기 위해 정확하게 각 수의 자리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정밀한 교구와 체계적인 교과 과정은 수학의 질서를 경험시켜줍니다.

구체적인 사물

구체적인 사물은 어린이가 비교, 분석, 판단, 추론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도록 만듭니다. 흥미롭고 구체적인 사물은 감각 발달뿐만 아니라 수학을 탐험하도록 어린이를 유혹합니다. 

요약하면, 수학은 순수한 추상입니다. 이는 수학이 실재하는 자연의 산물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수학을 배우는 것이 어린 아이에게는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어린 아이는 단지 구체적 세계에서 생각할 수 있으며, 감각의 민감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몬테소리는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모든 어린이는 천부적으로 수학적 정신을 타고난다는 것을 발견하고, 추상적인 수학을 어떻게 어린이에게 가르쳐야 할지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각 교구에 개념을 담은 감각적 수학교구를 개발하였으며, 이는 감각의 민감기에 있는 어린이의 요구와 맞았습니다. 

준비된 환경의 질서와 교사의 보조, 구체적인 교구, 그리고 어린이의 움직임은 어린이의 수학 정신의 발달을 돕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어린이가 자신을 스스로 가르치도록 협력합니다. 수학을 배울 때 어린이는 자신만의 내적 발달 계획을 따릅니다. 따라서 어른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그들의 발달단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된 환경을 마련하여 적절하고 개별적으로 교구를 제공해 주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