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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이야기

부모교육교사와 함께하는 Q&A

부모교육교사와 함께하는 Q&A





Q. 11개월 된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하루 종일 움직이고 짜증부리고 너무 힘들어요. 조금이라도 가만히 있어야 무얼 시키더라도 시키죠 ㅠㅠ 방법이 없을까요??


A. 그냥 하나의 행동이라고 생각하세요?

    왜 그렇게 움직인다고 생각하세요?

    한번쯤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이렇게 끝없이 움직이는 것은 아이의 본성인 지적 욕구가 세상을 탐색하고 이해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봅니다. 아이는 스스로 세상의 모든 환경을 경험하고 탐색하면서 이를 자신의 무의식적인 정신 세계로 받아들였다가 3세 이후 의식적인 시기가 되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였던 모든 인상들을 의식적인 단계에서 체계화시키고 논리성으로 연결해 갑니다.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개체로 존중해 주셔야 되고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아이의 사이즈에 맞고 지적 호기심을 자극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준비된 환경을 통해서 스스로 1:1 대응을 해보고, 서열하고 분류를 해보면서 자신감과 더불어 세상과 관계 짓기를 배워갑니다. 아이가 끊임없이 움직이는 행위는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서 자신의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해 가고 모든 감각기관을 동원해서 환경을 흡수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아이에게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주세요.